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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와이우드 함경식 상무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드립니다…더 이상 망설이지 마세요”
‘데크재의 왕’ 이페(IPE) 데크재 관급시장에서의 ‘절대강자’ 에스와이우드가 본격적인 사급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고품질과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을 단시일 내에 석권한다는 게 에스와이우드의 전략이다. 그 첨병에 서 있는 에스와이우드 함경식 상무를 만나보았다. <편집자 주>
고품질과 저렴한 가격이 가능한 일인가.
=가능하다. 품질을 보면, 우리가 공급하는 제품은 A/A급 제품이다. 우리나라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들은 A/B급들이 대부분이다. 한쪽은 A급, 다른 쪽은” B급이라는 얘기인데, B급 면에는 흰살이나 이색, 피놀 등이 있는 경우다. 이페라고 하면 ‘최고급 수종’인데, 이 정도 고급제를 사용하는 현장이라면 최고 중의 최고, A/A급을 사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품질은 충분히 알겠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제품을 어떻게 싼 가격에 공급하겠다는 것인가.
=우선 우리의 마진을 줄일 것이다
마진 조금 줄인다고 경쟁력 있는 가격이 가능한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구매 경쟁력이 있다. 여기에서 나오는 단가 경쟁력은, 그것을 가져보지 못한 업체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수준의 강점이다.
에스와이우드의 구매 경쟁력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우리나라 관급공사에 사용되는 이페는 우리가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지금이라도 당장 인천 목재단지에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 백 명을 붙들고 물어보라. 내 말이 틀리지 않다고 자신할 수 있다. 이처럼 많은 물량을 구매하다보니 당연히 남들보다는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지금까지는 그 부분을 우리의 마진으로 챙겼지만, 사급시장 진출과 함께 그 마진을 소비자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것이다.
구매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를 들어줄 수 있나. 그럼 믿겠다.(웃음)
=목재 조경재 시장 관계자들은 다 알다시피 작년에 우리나라 이페 공급량이 현저하게 떨어진 사실이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벌목량이 줄어들고 환율급등과 물류대란 등이 겹친 결과였다. 여기에 미국이나 유럽의 수요는 오히려 늘어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물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때문에 ‘파동’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 시장에서 이페가 자취를 감추다시피 했다. 그런데 이때에도 우리 에스와이우드에는 이페가 떨어지지 않았다. 10년 넘게 직접 거래하고 있는 현지의 대형 공장만 열 곳이 넘는다. 그러니 한강물은 말라도 에스와이우드의 이페 등 남양재 데크재는 떨어지지 않는다.
이페는 ‘단점이 없는 목재’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싼 가격이 단점이라는 말이 있다. 가격 때문에 망설이는 소비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방부목의 경우 심한 경우 시공 후 2년이면 뜯어내고 다시 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같은 남양재 수종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축에 속하는 방킬라이에 비해서도 이페 데크재의 수명이 열 배 이상 길다는 게 내 생각이다. 하지만 가격은 서너 배 정도 비싼 편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페로 시공하는 게 전체적으로는 더 저렴한 것이다. 특히 요즘처럼 자재비보다 시공비가 더 비싼 상황에서는 더 이상 고민할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이페는 티크처럼 자체적으로 유분이 풍부해서 사용하는 동안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에스와이우드가 지금부터 저렴한 가격으로 이페를 사급시장에 공급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망설일 필요가 있겠나.(웃음) /나무신문